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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갈 길 바쁜 삼성생명 발목잡아

pplife 0 1,286 2022.05.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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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갈 길 바쁜 삼성생명에게 단식 2경기를 잡아내면 에이스의 역할을 한 대한항공 이은혜  - 광교 스튜디오 T = 박태순>


대한항공(감독 강희찬)12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에이스로 나선 이은혜가 두 단식을 모두 잡아내는 데 힘입어 2위 삼성생명(감독 유남규)을 매치스코어 3-1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32(85)을 기록하며 3위 자리에 못을 박았고, 포스코에너지(40122)와의 1위 경쟁에 마음이 급한 삼성생명은 승점 37점으로 3점을 뒤지게 됐다. 나란히 두 경기를 남겨둔 포스코에너지와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마지막날인 오는 17(3) 운명의 맞대결로 1위를 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 동률일 경우 승률이 앞선 포스코에너지가 유리한 까닭에 이날 패배로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삼성생명이 불리해졌다. 대한항공은 14일 포스코에너지와 격돌, ‘1위 감별사노릇을 하게 됐다.

 

사실 승부는 1매치에서 결정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상성을 보면 이은혜가 출전하는 2, 4매치는 대한항공이 살짝 우세했고, 3, 5매치는 삼성생명이 크게 앞섰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1매치에서 승리한다면 3-1 승리가 유력하고, 반대의 경우 삼성생명의 3-1 혹은 4-0 승리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고 1매치 결과는 초접전 끝에 김하영의 2-1(11-13 11-8 11-9) 승리. 삼성생명은 김하영이 수비전형에 약하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수비 전형의 신예 변서영을 내세웠지만, 김하영이 3게임에서 촉진룰까지 도입되는, 피를 말리는 승부 끝에 변서영의 방패를 뚫어버린 것이다.

 

이후는 예상대로였다. 2매치에서 이은혜는 삼성생명의 최효주를 간단히 돌려세웠고, 3매치 복식에서는 리그 최강의 복식조 최효주/김지호 조가 삼생생명에 1점을 안겼다. 마지막 고비였던 4매치에서 이은혜는 변서영에게 1게임을 4-11로 내주는 등 고전했지만 역시 접전 끝에 2, 3게임을 11-8, 11-9로 내리 잡아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남규 감독은 오늘 패배가 무척 아쉽다. 변서영 선수가 아직 어린 까닭에 공격할 타이밍을 자주 놓쳤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음 경기에서 4-0 승리, 그리고 마지막 포스코에너지와의 맞대결 승리로 마지막 순간까지 1위를 노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생명(104) 1-3 대한항공(86)

1매치: 변서영 1(13-11 8-11 9-11)2 김하영

2매치: 최효주 0(5-11 6-11)2 이은혜

3매치: 최효주/김지호 2(12-10 11-9)0 김하영/정은송

4매치: 변서영 1(11-4 8-11 9-11)2 이은혜


 KTTL 여자 코리아리그 순위(12일 현재)


순위

경기

승점

매치득실차

연속

1

포스코에너지

14

40

12

2

23

2

2

삼성생명

14

37

10

4

14

1

3

대한항공

14

32

8

6

12

1

4

한국마사회

14

18

3

11

-21

1

5

미래에셋증권

14

13

2

12

-2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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