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 2022 프로탁구리그
‘어우삼!’ 삼성생명, 이틀 연속 퍼펙트 승
| 삼성생명, ‘이안조 트리오’ 또 셋이서 2점씩
| 승점 34점으로 공동선두에서 단숨에 승점 4점차 단독선두
| 개인순위도 단식 2위(안재현), 복식 1위(이상수/조대성)
| 미래에셋증권, 신예 우형규 활약에 선두추격
o 어차피 우승은 삼성생명인가? 삼성생명이 이틀 연속 포효하며 2위를 승점 5점차로 따돌리며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o 삼성생명은 26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코리아리그에서 이상수-안재현-조대성 트리오가 이틀 연속 각각 2점씩을 잡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1시간7분9초 만에 한국마사회를 4-0으로 완파했다. 전날 미래에셋증권을 4-0으로 꺾은 데 이어 이틀 연속 퍼펙트 승리. 승점 4점을 추가하며 34점(9승3패)을 기록, 한 경기를 덜치른 국군체육부대(29점, 9승2패)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마사회는 3연패를 당하며 5위(18점 4승7패)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o 경기는 1매치 1게임만 제외하면 삼성생명의 압살 분위기였다. 1매치에 나선 삼성생명의 차세대 스타 조대성은 상대 백광일의 파워에 밀리며 1게임을 9-11로 내줬다. 하지만 이내 특유의 백핸드 플릭과 까다로운 서브를 앞세워 내리 2게임을 따내며(5-11 5-11) 팀에 1점을 안겼다. 이어 에이스 안재현이 나서 마사회의 신예 이기훈을 2-0(11-7 11-8)로 일축했다.
o 이쯤이면 승부가 90% 삼성생명쪽으로 기운 셈이다. 리그 복식 최강인 이상수/조대성 조가 3매치에서 박찬혁/정상은 조를 2-0(11-8 11-8)로 따돌렸고, 4매치에 다시 나선 안재현은 에이스 대결에서 백광일을 2-0(11-7 13-11)로 돌려세웠다. 게임스코어 8-1로 삼성의 완승. 2승을 더한 안재현은 개인순위에서 19승5패로 장우진(19승3패)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이/조 조는 9승3패로 복식 선두를 확고히했다.
o 삼성생명의 이철승 감독은 “이겨야 할 경기를 놓쳐서 팀분위기가 좀 다운됐는데, 어제 오늘 승리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졌다. 선수들의 사기가 좋은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 한편, 이날 마지막에 열린 경기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신예 우형규를 앞세워 풀매치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승점 3점(8승4패)을 더하며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5점으로 줄였다. 수자원은 눈앞에서 역전승을 놓치며 4위로 한계단 오르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o 간판 정영식이 컨디션 난조로 빠진 미래에셋증권은 에이스로 나선 황민하가 1승1패, 우형규/박규현 복식조가 모처럼 승리하며 매치스코어 2-2로 5매치를 맞았다. 이 절체절명의 승부에서 첫 단식 출전에 나선 만 20세의 우형규는 김민혁을 접전 끝에 2-1(8-11 11-3 11-7)로 꺾고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