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 발생으로 17일 만에 리그 복귀, 대한항공에-3 석패
# ‘이은혜 맹활약’ 대한항공은 2위로 한 계단 상승
# 7승무패 양하은, 하루에 2패
o 포스코에너지가 코로나 불운에 파죽의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주요선수들이 확진자로 판명이 나면서 격리 등으로 연습시간이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o 포스코에너지는 2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난적 대한항공에 매치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한항공은 승점 21점(5승4패)을 기록, 선두 삼성생명(25점, 7승2패)을 4점차로 추격했고,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포스코에너지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3위(19점, 6승1패)로 떨어졌다.
o 포스코에너지는 전지희/김별님 복식 조만 승리했을 뿐, 에이스로 나선 양하은과 전지희가 단식 세 매치를 모두 내줬다. 확진자 격리 등으로 주요선수들이 1주일이 넘도록 훈련을 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2~3일밖에 연습을 하지 못한 까닭에 경기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o 반면 대한항공의 이은혜와 김하영은 포스코의 원투펀치를 모두 격파했다. 1매치에 나선 김하영은 양하은을 접전 끝에 2-0(11-9 12-10)으로 꺾었고, 이은혜는 2매치에서 국내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전지희(15위)를 2-1(11-5 5-11 11-7)로 제압했다. 전체적으로 양하은과 전지희는 평소보다 몸놀림이 둔했고, 정확도도 떨어졌다. 포스코에너지는 3매치를 따냈지만, 4매치에서 양하은이 이은혜에게 2-0(7-11 8-11)로 패하며 프로리그 개막 후 첫 패배를 당했다.
o 포스코에너지의 김형석 기술고문은 “코로나 확진으로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휴식기를 가진 후 첫 출전인데 대한항공과 같은 강팀을 만나 도리가 없었다. 전반기가 마무리된 만큼 5월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리그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o 이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는 코리아리그는 4일부터 내셔널리그를 시작한다. <끝>
[2일 KTTL 전적] 여자 코리아리그(6시)
◆ 포스코에너지(6승1패) 1-3 대한항공(5승4패)
1매치: 양하은 0(9-11 10-12)2 김하영
2매치: 전지희 1(5-11 11-5 7-11)2 이은혜
3매치: 전지희/김별님 2(11-6 11-5)0 강다연/강가윤
4매치: 양하은 0(7-11 8-11)2 이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