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한 양하은 단복식서 무패행진 지속
◎ 미래에셋 남매는 희비 엇갈려
◎ 인삼공사, 선두 삼성생명에 대역전승 파란
o 포스코에너지의 기세가 파죽지세다. 부활한 양하은을 앞세워 개막 5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o 포스코는 10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에이스 전지희가 1승1패를 기록했지만, 부활한 양하은이 단복식에서 2점을 따내는 활약에 힘입어 4위 미래에셋증권을 매치스코어 3-1로 눌렀다. 개막 후 5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기는 기록하며 누적 15점으로 1경기를 덜치른 삼성생명(11점 3승1패)을 4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미래에셋은 1승 후 다시 연패.
o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2매치에서 양하은이 두 번째 게임(세트)을 내준 것 말고는 모든 세트에서 승리했다. 에이스 전지희(세계 10위)가 1매치에 나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상대 유은총을 2-0(12-10 11-3)으로 일축했다. 유은총은 1게임을 아쉽게 놓치자 2게임에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o 이어 등장한 양하은은 2매치에서 미래에셋의 ‘얼짱 에이스’ 윤효빈을 2-1(11-8 3-11 11-9)로 제쳤다. 개막 후 개인전 5전전승. 양하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3매치에서 유한나와 한 조를 이뤄 심현주/유소원 조를 2-0(11-9 11-7)로 제압하며 자신이 왜 ‘복식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지를 입증했다. 복식 역시 개막 후 3전전승. 매치스코어 0-3으로 뒤진 미래에셋은 4매치에서 윤효빈이 전지희에게 2-0(12-10 11-8)으로 승리 완봉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o 앞선 경기에서는 오빠격인 남자 미래에셋증권이 황민하가 단식 2경기를 따내는 활약에 힘입어 5위 한국수자원공사를 매치스코어 3-1로 제압했다. 3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보태 누적 19점(5승2패)으로 선두 삼성생명(6승1패, 21점)을 바짝 추격했다. 수자원공사는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5위(2승5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o 수자원은 박강현을 에이스(단식 2회 출전)로 내세워 1매치에서 정영식을 상대로 접전 끝에 2-0(12-10 14-1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개인순위 3위를 달리고 있는 황민하가 2매치에서 상대 에이스 김민혁을 잡았고, 3매치에서 정영식/장성일 조가 김민혁/김병현 조를 2-1(11-6 10-12 11-3)으로 눌렀다. 이어 4매치에 나선 황민하는 박강현을 2-1(11-3 1- 11 15-13)으로 제압하며 팀매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민하는 9승3패를 기록, 개인순위에서 안재현(삼성생명 13승3패), 장우진(상무 11승3패)에 이어 3위를 달렸다.
o 마지막으로 열린 남자 코리아리그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삼성생명의 자랑, 이안조(이상수 안재현 조대성) 트리오를 단식에서 모두 격파하는 대이변을 연출한 끝에 매치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에이스 임종훈이 1, 4매치에서 이상수와 안재현을 각각 잡았고, 파이널 매치에서 박정우가 삼성의 라이징 스타 조대성에 2-1(9-11 11-7 1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4연승 끝에 시즌 2패째를 기록했으며, 인삼공사는 정영훈의 공백에도 대어를 낚으며 2연승을 올렸다. <끝>
[10일 KTTL 전적]
□ 남자 코리아리그(3시, 9시)
◆ 한국수자원공사(2승5패) 1-3 미래에셋증권(5승2패)
1매치: 박강현 2(12-10 14-12)0 정영식
2매치: 김민혁 1(8-11 11-8 8-11)2 황민하
3매치: 김민혁 김병현 1(6-11 12-10 3-11)2 정영식 장성일
4매치: 박강현 1(3-11 11-1 13-15)2 황민하
◆ KGC인삼공사(3승4패) 3-2 삼성생명(6승2패)
1매치: 임종훈 2(11-9 8-11 11-6)1 이상수
2매치: 김장원 1(11-8 4-11 7-11)2 안재현
3매치: 곽유빈 김장원 0(8-11 3-11)2 이상수 조대성
4매치: 임종훈 2(11-9 4-11 11-7)1 안재현
5매치: 박정우 2(9-11 11-7 11-9)1 조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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