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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설공단, 영도구청에 역스윕승하고 2위 지켜

pplife 0 597 2022.04.1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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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단복식 2점 획득하며 팀 승리를 지킨 인천시설공단 안준영 - 광교 Studio T 박태순>


o 프로탁구 남자 내셔널리그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연일 불꽃튀는 경쟁을 보이고 있다. 4연패로 시즌 최대의 위기를 맞은 인천시설공단은 고춧가루 부대영도구청의 강력한 저항을 뚫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고, 전날 영도구청에 발목을 잡혔던 산청군청은 서울시청과의 3위 쟁탈전에서 승리,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o 최근 4연패를 당하며 제천시청(42123)과의 선두싸움에서 밀린 인천시설공단(감독 최정안)18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내셔널리그에서 안준영의 막판 대활약에 힘입어 영도구청(감독 강우용)3-2 역스윕 승리를 거뒀다. 4연패에서 탈출하며 105(승점 34)를 기록, 1위는 몰라도 2위 지키기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인 영도구청은 아쉽게 연승에 실패하며 최하위(15210)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o 중반까지는 우리가 만만한 팀이 아니다라는 듯 최근 경기력을 한껏 끌어올린 영도구청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1매치는 에이스 남성빈이, 2매치는 신들린 중펜(중국식 펜홀더)‘ 서중원이 각각 채병욱과 김경민을 돌려세웠다. 특히 서중원은 2매치 2게임(세트)에서 김경민을 상대로 파워 톱스핀 대결을 벌이며 19-17로 승리하는 등 중펜 탁구의 진수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서중원은 3매치 복식에서도 김규범과 짝을 이뤄 1게임을 11-5로 가볍게 승리하는 등 영도돌풍을 입증하는 듯싶었다.

 

o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3매치 2게임부터 인천시설공단의 저력이 발휘됐다. 리그 복식순위 2에 올라있는 안준영/채병욱 조가 접전 끝에 11-92게임을 잡아냈고, 이어 3게임에서도 10-11로 뒤지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눈부신 막판 집중력으로 14-12로 승리했다. 기사회생한 인천은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 김경민이 남성빈을 2-1(11-4 6-11 11-9)로 누르며 승부를 5매치로 끌고 갔다. 이어 안준영이 파이널 매치에서 보다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김승린을 2-1(11-8 9-11 11-5)로 누르며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영도구청(210) 2-3 인천시설공단(105)

1매치: 남성빈 2(8-11 11-7 11-8)1 채병욱

2매치: 서중원 2(11-6 19-17)0 김경민

3매치: 서중원/김규범 1(11-5 9-11 12-14)2 안준영/채병욱

4매치: 남성빈 1(4-11 11-6 9-11)2 김경민

5매치: 김승린 1(8-11 11-9 5-11)2 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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